시험관(체외수정) 일기/시험관(체외수정) - 신선채취 4차 종결

시험관 4차 (5) - 난자채취

두우니 2024. 1. 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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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체외수정) 4차 일정
첫 번째 방문: 2023. 10. 30.
                     초진, 정자 동결
두 번째 방문: 2023. 11. 11.
                     장기요법 시작, 로렐린 주사 시작
세 번째 방문: 2023. 11. 24.
                      로렐린 용량 줄임, 폴리트롭+IVFM 시작
 네 번째 방문: 2023. 11. 30.
                      과배란 주사 진행 중(~12월 2일까지), 오비드렐(난포 터지는 주사, 12월 2일), 항생제 처방
 
다섯 번째 방문: 2023. 12. 4.
                         난자채취


미라클여성의원 다섯 번째 방문날
드디어 난자채취하는 날!!!!!
 
난포 터지는 주사 맞는 후 35시간 후에 난포가 터지기 때문에
시간을 꼭 맞춰서 내원해야 했다.
병원에서도 엄청 강조 또 강조하신 사항.
 
아침 7시 30분까지 와서 도착 확인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택시 타고 ㅎㅎ 7시 15분쯤 도착했다.
접수창구와 시술실 쪽에만 불이 켜져 있었고
이른 시간임에도 병원에 출근하시는 직원분들이 많았다.
도착해서 신분증과 RI카드를 확인했다.
나와 같은 시간 대에 채취하시는 분은 4명 정도였다.


시험관센터 시술실로 들어가서
다시 한번 본인 확인을 한 뒤,
탈의실에 들어가서 양말을 포함한 옷을 전체 탈의하고
대기실에서 대기했다.
휴대폰도 소지할 수 없어서 멍 때리며 틀어놓으신 노래를 들었다.
(11월 말이였는데 유스케 크리스마스캐럴 모음이 나왔었음!)
 
큰 병원에서 난자채취는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본인 확인을 여러번 하고 
인터넷에서만 보던 손목에 본인확인 팔찌도 차고,
채혈하고 수액맞고 등등...
시술실 환경이 체계적이라 약간 감탄했다. ㅎㅎ
 
수면 마취도 처음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알코올 냄새나고 몸에 뭔가가 흐른다 느낌 나고 기억이 전혀 없었다.
눈 떠보니 회복실 
컥. 신기.ㅋㅋㅋ
조금 더 누워있다가 괜찮아서, 안내문을 받고 귀가했다.
채취한 당일은 채취개수만 알 수 있고 원장님 진료는 없다.
원장님은 채취하기 직전에 (내가 수면마취 하기 전에 정신이 있을 때)
잠깐 뵐 수 있었다.ㅎㅎ
 
난자채취 후 배아동결 안내문에는
동결배아 확인날짜와, 동결배아 수 및 배아상태와 다음 스케줄은
동결확인 하는 날 주치의가 설명한다고 적혀있었다.
난자채취 후 안내 사항은
일시적으로 어지럽거나 통증 등이 있을 수 있고,
처방받은 약은 일정에 맞춰서 꼭 복용해야 하며
갈색 분비물은 1~2주간 있을 수 있고,
복수 예방을 위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이온음료를 섭취하라는 내용이었다.
 

아스피린 100mg를 난자채취 다음 날부터 매일 하루 한 알씩 7일간 복용하라고 하셨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이라 그냥 약국 가서 구매하면 되는 약인데
나는 신선 2차 할 때 먹던 게 너무 많이 남아서...ㅎㅎ 그냥 집으로 왔다.


수납하고 나오니까 9시 30분 정도였다.
채취하는 시간은 별로 안 걸리지만
대기하고 마취하고 회복하는 시간이 있어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보건소 지원을 받고 있어서 난자채취 비용은 얼마 안 나왔지만,
동결된 정자를 사용하는 것은 비급여라 15만 원 정도를 따로 결제했다.
 
처음에는 배가 당기고 좀 아팠다.
걷기도 약간 힘들었는데, 오후엔 괜찮아졌다.
채취 첫날만 갈색 분비물 조금 나왔고, 
이온음료를 먹지 않았음에도 복수가 차지 않았다. 
예전에 한 박스 사서 억지도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구매 안 했는데, 다행히도 괜찮았다.
 
항생제와 아스피린을 일정에 따라 잘 챙겨 먹고
푹 쉬었다. 
신선 이식을 안 해서 좀 어색하기도 했다. ㅎㅎ
난자채취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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