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5 : 20주 차 분만병원으로 전원
미라클 여성의원을 졸업 후,
산후검사, 양수검사 결과지를 들고 20주 2일 차에
효성병원에 방문했다.
난임병원 졸업할 때
박동수원장님께서 어디 사는지 확인한 후 사는 곳에 맞게
병원을 추천해주셨다. ㅎㅎ
둥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대학병원으로 가야 할 경우 소견서도 써주신다고 한다.
맘카페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후기가 좋은 선생님께 가려고 했지만
인기 있는 선생님들은 다 예약 마감...
당일 아침에 와서 접수하고 대기해야 볼 수 있다고 했다. (보통 한 달 전에 마감된다고 함)
그래서 당일 아침에 갔는데도! 이미 마감이었다. ㅠㅠ
당일 진료가 되는 선생님 중에 이름 들어본 선생님으로 지정한 후,
기본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내가 가져간 검사결과지를 토대로 자료를 입력하고,
키, 몸무게, 혈압을 재고 담당 선생님 진료실 앞에서 대기했다.
8시 50분쯤 접수했는데
진료를 본건 12시 10분쯤...ㅎㅎ 미라클에서 대기가 익숙해서 괜찮았다.
아기는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 초음파 상에서도 활발히 잘 움직였다.
미라클에선 초음파쌤이 따로 계셨는데
효성에서는 담당 과장님이 직접 보면서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고위험산모를 위주로 봐주시는 19과 권명 과장님이셨다.
그리고 길게~ 봐주시고 ㅎㅎ 설명도 충분히 해주셨다.
손가락, 머리 크기 등등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었다.
다만...
내가 전치태반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전치태반이란 말 그대로 태반이 자궁 경관을 덮고 있는 경우이다...
고위험산모가 되었다. ㅠㅠ
주수가 지나면서 정상적으로 태반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럴 가능성이 적고,
출혈 시 위험하기 때문에 출산은 대학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셨다.
요새 대학병원 예약이 힘드니
미리 전화해서 30주쯤(8월 초~중)에 예약을 잡으라고 말씀해 주심...
누워있어야 되는지 여쭤봤는데
산책도 하고 대신 벤치가 많은 곳에서 중간중간 충분히 쉬면서 하라고 하셨고,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하셨다.
22주 ~ 28주 사이에 정밀 초음파를 봐야 해서
23주 차에 정밀 초음파 예약을 잡아주셨고,
26주~28주 사이에 입체초음파를 봐야 하는데,
효성병원은 이미 예약이 다 끝나서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하셨다. ㅠㅠ
입체초음파 필수는 아니지만 보통 10주 차에 예약한다고...ㅎㅎ
임신하는 것만 힘든 게 아니라
유지하는 것도 이렇게 힘들다는 걸 다시 깨닫고...
출산까지 정말 산 넘어 산인 듯. ㅎㅎ
다음 산은 정밀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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