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1주차 - 응급실 이후 진료

2024. 6. 5 : 20주 차 분만병원으로 전원
2024. 6. 8 : 20주 차 갈색혈로 효성병원 응급실 방문
2024. 6. 10 : 21주 차 응급실 후 진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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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갈색혈이 나오고 응급실을 방문한 이후로는
출혈이 없었다. 
그래도 초산모는 불안한 마음에 ㅎㅎ 월요일에 진료를 보러 갔다.
 
담당 과장님께 6월 8일 출혈 있어서 응급실 다녀왔고, 사진을 보여드렸다.
많이 걸어서 자궁이 수축되었고
태반에 있는 혈관을 건드려서 출혈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하셨다.
동네 슈퍼 정도 가야 하고,
마트나 백화점 등 많이 걷는 곳은 가지 말라고 하셨다.
제주도는 취소했다고 말씀드렸는데...ㅎㅎ 잘했다고 하심...
 
주말에 걱정이 너무 많았던 나라... 질문 쏟아냄ㅋㅋㅋ
1) 시험관 진행 시 혈전 문제가 있어서 크녹산, 아스피린 먹었다고 하니
그럼 너무 누워만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이게 사실 딜레마고 적정선을 지키는 게 어렵다고 하셨다.
일상생활 해야 하고,
제빵학원도 지금까지 괜찮았다면 괜찮지만 대신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천천히 산책 30분 정도는 괜찮고
30분 거리를 벤치에 쉬어가며 1시간 걷는 것을 추천하셨다.
 
2) 대학병원 전원에 대해서
출혈이 있었으니 미리 가봐야 하냐고 여쭤보니
굳이 출산 한 달 전이 아니라도 대학 병원에 미리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7월 15일로 예약 당김...
 
3) 전치태반에 대해서
전치태반이 정상으로 될 가능성 희박하고, 원인은 따로 없다고 하셨다.
갈색혈이나 빨간색 출혈이 있으면 현재 병원에 와도 되지만,
출혈이 많이 나면 어차피 대학병원에 가야 하니 처음부터 대학병원에 가는 게 낫다고 하셨다.
 
임신 초기에 출혈이 있었을 때는 다른 처방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약이 없는 거냐고 여쭤봤는데
태반에 의한 출혈이라서 상관없고, 질정이나 다른 약 처방은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
아예 다른 경우라고 하심!
 
4) 자궁경부암 검사를 임신 확인 전에 못해서
언제 하냐고 여쭤보니 출산 후에 하면 된다고 하셨고
영양제 지금 먹고 있는 거 충분하고, 철분만 하루에 2번으로 늘리라고 하셨다.
 

2일 만에 다시 만난 아기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