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난임 주사

이식 전, 후 질정 - 사이클로제스트 질좌제 (프로게스테론), 인클리어VA 사용

두우니 2024. 4. 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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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결 이식 때는 처음으로 ‘사이클로제스트’라는 질정을 써봤다.
보통 이식 전 내막을 키울 때부터, 임신 후 9주 정도까지 쓰는 것 같다.

나는 초기에 출혈 및 피고임이 있어서 임신 12주까지 사용했다. ㅠㅠ
생리 12일 차부터 시작(1월 29일) ~ 4월 8일까지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사용했다.

예전에 썼던 크리논겔과 성분도 거의 같다.
임신을 하고 유지하는데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한데,
인공적으로 시험관을 하면 그 호르몬이 몸에서 나오지 않아서 약과 질정으로 보충하는데
이번에 사용한 사이클로제스트가 그 역할을 한다.
(이재호 난임전문의 선생님 유튜브에서 공부함. ㅎㅎ https://youtu.be/qQ0mSP6kYR4?si=l3yNNk41DZ3Q-nRI)


1.
크리논겔처럼 낱개 포장 되어 있고,
크리논겔과 다른 점은 크리논겔은 막대기(?)가 같이 있는데, 사이클로제스트는 정말 질정만 딱! 있다는 것이다.
역시나 비급여라 비싼 질정이다…한 개 당 5000~6000원 정도…
원외약국에서 받는 질정이기 때문에
보건소 지원을 받을 경우 지원금이 남았을 때, 약제비 청구가 가능하다.
나는 이식하면서 이미 지원금을 다 썼기 때문에…ㅎㅎ 쌩 돈으로 결제했다.
임신 확인 후에 바우처를 받으면, 바우처 카드로는 결제가 가능하다.

동결 이식 질정 - 사이클로제스트

2. 투여 방법 및 보관
사이클로제스트는 보관할 때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
한 여름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할 정도.
손 온도에도 녹기 때문에, 손으로 너무 오래 잡고 있어도 안된다.
(약 받을 때 약사님께서도 설명해 주심.)
여름이 아닐 때는 그냥 실내에서 실온 보관만 하면 된다.
나는 쉽게 넣으려고 화장실에 보관했었는데, 습기 때문에 … 좀 녹았었다.
겁나서 바로 다음부터 냉장보관했었음. ㅎㅎ

동결 이식 질정 - 사이클로제스트

투여 방법 안내문도 같이 주시니 참고

동결 이식 질정 - 사이클로제스트

나는 손으로 넣을 자신이 없어서
열심히 카페를 검색했다. ㅎㅎ
인클리어 VA라는 질정삽입기가 있다는 게 아닌가!!!
쿠팡에서 시켜보고, 너무 좋아서 공식몰에서 대량 주문함.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ㅜㅜ
공식몰에서 여러 가지 할인쿠폰을 더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다.
https://www.inclear.co.kr/m/product.html?branduid=2708505&search=VA&sort=new&xcode=002&mcode=001&scode=&GfDT=bm56W1w%3D

사이클로제스트를 뜯어서
질정주입기 안에 이렇게 딱 넣으면 된다.
질정주입기도 하나씩 낱개 포장이 되어있고, 일회용이라 깔끔하다.

인클리어VA - 사이클로제스트 질정 넣을 때 사용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알아낸 꿀팁으로는
1) 질정을 시원하게 보관 (습기 주의)
2) 인클리어 입구 선에 딱 맞춰서(또는 조금 뒤에) 질정 넣기 (너무 끝까지 넣으면 안 됨)
3) 인클리어를 질에 삽입시 최대한 깊숙하게 넣기
4) 질 속에 넣은 다음에는 빠르게 뒤에 피스톤 누르기(천천히 누르면 들어가면서 다 녹음..)
5) 넣고 최소 30분은 누워 있기

질정 넣을 때 항상 제대로 들어가는 건지 불안했는데,
질정주입기 사용 후 신세계!!!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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